안녕하세요 스콘입니다.
혹시나 제로베이스 데이터 스쿨을 수강할 계획이 있다면 참고가 될 것 같아 다음의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제로베이스 스쿨 200% 활용 비법
1. 스킵하지 말자
제가 부트캠프에 참여했을 때의 주차별 교육 일정 입니다.
데이터 스쿨은 데이터 분석가로서 취직하기에 적합한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으며, 본인이 노력하기에 따라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서도 노려볼만한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직무에 따라 필요로하는 역량은 회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공고문을 꽤 봐본 결과 저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데이터 분석가로서는 SQL과 같은 데이터 핸들링과 테블로와 같은 BI 툴을 사용하는 역량, 통계적 지식, 머신러닝에 대한 프로젝트 경험 등이 유효하게 작용한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서는 위에 데이터 분석가에게 필요한 것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하며, 당연하게도 거기에 더해 머신러닝과 딥러닝에 대한 프로젝트 경험을 주로 본다.
아직 면접까지 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위에 적은 제 말이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틀린 말일수도 있음에도 말씀드리는 것은, 데이터사이언스스쿨 3기의 분들 가운데 몇 분께서 제로베이스 과정의 후반부에 있는 파이널 프로젝트만을 위해 그 이전의 강의를 스킵하려 하신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제로베이스 스쿨 200% 활용을 위해서는 절대로 그러면 안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물론 파이널 프로젝트는 제로베이스 스쿨 과정의 유일한 팀 협력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의 대미를 장식할 수 있고, 기업에서 협력 프로젝트 경험을 정말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많이 물어보기 때문에 엄청 중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다시 말해서 결론은... 모두 다 중요하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2. 모든 과제와 프로젝트는 전부 다 내 포트폴리오가 된다.
데이터 스쿨은 기본적으로 Project Based Learing 을 진행합니다.
PBL (Project Based Learing)
1. 문제 제시
2. 문제 확인
3. 문제 해결을 위한 자료 수집
4. 문제 확인 및 해결안 도출
5. 문제 해결안 작성 및 발표
6. 정리 및 평가
그리고 각 PBL은 다음의 '실무 분석 5 단계를 반복한다'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무 분석 5단계
1. 데이터 수집
2. 저장
3. 전처리
4. 분석
5. 시각화
PBL 을 해서 얻는 장점은 실무에 보다 적합한 인재가 되기 용이하다는 것입니다.
조금 더 직접적으로 말해서, 포트폴리오와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에 작성하기에 좋습니다.
O,X Classification은 과제나 프로젝트 같은 것은 아니었고, 강의에 있는 내용 중 하나를 가지고 한 프로젝트 입니다.
물론 강의 내용 그대로는 아니고. 직접 그린 데이터를 사용하였고, OpenCV라는 라이브러리를 추가로 사용하였습니다.
이처럼 모든 강의가 PBL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본인의 Toy project로 활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민망해서 차마 전부를 캡쳐하지는 못했습니다.
이처럼 꼭 머신러닝이 아닌 EDA와 SQL, Tableau 과정이어도 Visualization 항목으로 본인의 역량을 뽐낼 수 있으니 반드시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3. 미래의 나를 위해 반드시 과제는 제 3자가 봐도 보기 쉽게 정리해두자.
과제를 할 때 당시에는 포트폴리오에 들어갈 줄 몰랐습니다. 좀더 잘 정리해둘껄...
수업 내용을 따라갈 때나, 과제를 할 때,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항상 이쁘게 잘 정리해두는걸 습관으로 두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한 날짜와 걸린 시간 등도 반드시 커널에 기록 해두셨으면 합니다.
하나 하나가 전부 나의 포트폴리오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소스들 입니다.
그리고 정말정말 중요하게도 모든 프로젝트는 반드시 정량 평가가 포함되어야합니다.
이점 유의 하셔서 진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4. 제로베이스 첫 4주차까지는 이렇게 활용 했으면 좋겠다.
제로베이스 4주차까지는 기본적인 파이썬 개념과 통계를 학습하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PBL이랄게 딱히 없습니다.
수업도 어려운 부분이 없기 때문에 본인에게 부족하거나 필요한 공부를 열심히 하기에 적절합니다.
다시 말해, 알고리즘 코딩 테스트에 전념하기 좋은 기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경험상, 데이터 직무의 경우 코딩 테스트의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았기 때문에 이때부터 열심히한 코딩 테스트만으로도 충분히 커버 가능했습니다.
저의 경우는 부전공이 컴퓨터 사이언스 였기 때문에 파이썬에 익숙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제로베이스 수업 시작 전에 백준 단계별 문제 10단계 까지 풀고 갔습니다.
이 점 감안해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a. 스콘의 공부법
4주간의 기간을 저는 다음과 같이 사용하였습니다.
1. 제로베이스에서 만들어준 코딩 스터디에서 열심히 활동
2. 시험삼아 카카오 데이터 직무에 입시원서를 넣어서 코딩테스트 응시 후 통과
3. 회사, 산업군 분석
회사 분석이라고 해서 저는 무조건 하기만 하면 좋을 줄 알고 주제 가리지 않고 산업 분석을 꽤 열심히 진행하였는데요. ( 제 블로그 보시면 신문 스크랩 카테고리에 있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니깐 주제 가리지 않고 하는 것 보다 먼저 공고문을 확인하고, 데이터 직무를 뽑는 기업을 체크한 뒤, 체크한 기업의 데이터 직무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체크한 기업에서는 어떤 해시태그를 공고문에 적어놨는지 그리고 체크한 회사의 분위기는 어떤지, 체크한 회사의 비전은 어떠한지 등에 대해서 조사를 하는게 보다 유효한 방법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왜냐면 제가 지금 자소서 쓰느라 그러고 있거든요... ㅎㅎ
코딩 스터디는 먼저 백준의 단계별 문제 10단계 까지 각자 다 푼 후, 일주일에 두 번 발표자를 정해서 이코테 책 개념과 문제 풀이를 진행했습니다.
b.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제로베이스 커리큘럼은 처음에는 매우 널널하지만, 점점 갈수록 빡빡해집니다.
2주만에 파이썬과 알고리즘을 끝내버리는데 그게 뭐가 널널한거냐고 물어보신다면... 물론 결코 널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2주 안에 파이썬 기본적인 문법에 대해 공부를 끝내는 것은 조금 열심히 하면 가능한 일이었지만,
2주 안에 머신러닝을 끝내고, 포트폴리오 쓸 내용을 정리하고, 과제를 제출하는 것은 정말 많이 버겁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오죽하면 전체 수강생 50명 가운데 마지막까지 진행한 수강생이 7명밖에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따라서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후반부에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공부할 것에 대비해 예습을 미리 해뒀으면 어땠을까 싶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추천하는 책은 혼공파 머신러닝 & 딥러닝 입니다.
코드를 따라적지 않고, 그냥 쭉 읽으면서 회독수를 늘리기에 좋은 책입니다.
읽어뒀더라면 제로베이스 후반부에 고생 조금 덜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5. 없다면 따놓으면 좋은 자격증
제로베이스 수강 전에 이 글을 읽으셨다면..
혹시 토익 점수랑, SQLD, ADSP 자격증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저는 토익과 ADSP는 있고, SQLD는 종강하고 따려 했는데 일년에 몇번 안보더라구요..
시험 신청하려면 내년까지 기다려야해서 SQLD 시험 보기전에 취직하는게 제 목표입니다. ㅠㅠ
있으면 든든한데, 없으면 바빠죽겠는데 시간내자니 애매한 자격증들 입니다.
수강 전에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기에 하나 더 하자면 토익 스피킹
삼성과 같은 대기업에서 영어 회화 능력으로 토익 스피킹 점수를 간혹 요구하는데 없으니깐 지원하기 어렵더라구요.
깔끔하게 요구하는 기업 몇 개 없으니 저처럼 포기하셔도 좋지만 여유가 된다면 따고 오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6. 커리어 서비스를 활용하자.
제로베이스에서 멘토님을 모시고 커리어 서비스를 진행합니다.
과제 제출하느라 밤샜는데 설명회까지 들으려니 진짜 죽겠어서 틀어놓고 잠들었습니다 저는..
후에 영상 녹화를 공유해주셔서 다운 받아가지고 내용을 정리하였는데요.
박지환 멘토님의 A 부터 Z까지 포트폴리오 작성법 관련한 설명회는 정말 진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설명회였습니다.
정말 정말 놓치지 마시고 꼭 들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설명회 외에도 자소서 첨삭과 모의 면접 첨삭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프로젝트 중이라 정신이 없다면, 매니저님께 종강 이후에 신청해도 되는지 여쭤보고 만약 그게 가능하다면 종강 이후에 신청해서 들으시는게 정말 정말 소중한 경험치가 될꺼라 확신합니다.
저는 현재 첨삭을 받고 있습니다. 관련 후기는 아래 글에서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callmescone.tistory.com/269
취업 후기도 얼른 작성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7. 그외 자잘한 꿀팁
EDA 과제에 오류가 빈번히 있습니다. 하지만 매니저님과의 연락이 잘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동기분들을 믿고 질의응답 게시판에 관련 오류를 올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동기분들의 열렬한 따봉 또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이후 다른 분들도 EDA 과제에 오류를 발견하게 되면 슬랙에 공유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 코딩테스트 오류 또한 몇 번 있었습니다. 주로 테스트 케이스가 잘못 입력되어 있는 오류였는데 코테 오류는 코테 종료 후에 매니저님께 말씀드렸습니다. )
프로젝트 선정 이후부터는 강사님과의 피드백이 중요해집니다.
그러나 이때는 매니저님들도 동기분들도 모두가 번아웃이 옵니다.
모두가 저를 챙겨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나서서 스스로를 챙겨야합니다.
필요하다면 팀을 위해 노션페이지도 만들고, 정기 회의 날짜를 정하고, 강사님과의 세미나 일정을 잡아야합니다.
물론 저는 팀원분들과 함께 으쌰으쌰해가며 역할 분담을 수행하였습니다.
그러나 만약 그러한 팀원이 없었더라도 저는 제 몫을 다 챙겼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몫을 챙기지 못하셨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못한 분들 또한 분명히 계셨던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 시작 전까지만 해도 저 포함 10분 정도가 남아계셨었는데, 프로젝트 시작 후 3명이 없어지셨더라고요.. 그렇습니다. 자세한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로베이스에서는 월마다 후기 한번 당 5만원씩 주고, 월마다 best 리뷰로 뽑히면 10만원을 주는 이벤트를 합니다.
진짜 몇 분 안하시기 때문에 정말 쉽게 best 리뷰어가 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리뷰 써놓으면 나중에 자소서 쓰거나 포트폴리오 작성할 때, 참고할만한 레퍼런스 또는 타임라인이 되기 때문에 저는 제가 쓰고도 정말 요긴하게 잘 읽었습니다.
스쿨원정대 참여 정말 강추 합니다!
저는 회의 끝날 때마다 또는 강사님과의 세미나가 끝날 때마다 그날 진행한 내용에 대해 회의록을 작성하였는데요.
이거는 사실.. 큰 도움이 됐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작성해두니깐 회의가 진전은 있는 느낌이더라구요.
팁이라면 팁...? 일 것 같습니다.
계획표에 나와있는바와 다르게 강의는 미리미리 들어야합니다.
계획표 일정대로라면 후반에가면 GPT를 2일 만에 끝내는 동시에 과제를 진행해야하는 그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 벌어지는데 그러면 오른쪽 표와 같이 모두가 응시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저는 GPT는 아직 강의를 듣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자연어처리 관련된 채용에는 금번에 지원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강의는 단순히 3 ~ 4일 앞당겨 듣는것이 아니라 11주차에 머신러닝 진도를 나가고 있는 것이 꽤 이상적인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저는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에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SQL 들을 때 번아웃이 꽤 심하게 와서 진도 들으며 과제 제출하는것 만으로도 숨이 막혔습니다. 만약 다시 돌아간다면 중간에 번아웃 올것도 감안해서 초반 1주차부터 강의 스케쥴 상관없이 최대한 빠르게 강의를 들었을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열심히 쓰자!
박지성은 두 개의 심장을 가지고 있지만, 저는 두 개의 뇌를 가지고 있습니다.
공부하고 몇 달 지나고나면, 그게 뭐든간에 잊어버리는 것은 매우 당연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블로그에 기록해두면 정말 필요할 때 외장하드에서 내용물 가져오듯, 정말 간단하게 공부한 내용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제로베이스 시작을 기점으로 블로그를 작성하기 시작하였는데요.
벌써 전체 글이 259개나 됐다니 정말 뿌듯합니다.
빨리 천 개 채우고 싶어요.
8. 마무리 및 한줄 평
만약 과거의 저 자신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다면 어떤 말들을 해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보니 글이 꽤 길어졌습니다.
순식간에 흘러가버린 6개월이었습니다. 제로베이스 데이터 스쿨 과정을 한 줄로 표현하자면 아래와 같이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해진 커리큘럼과, 적절한 동기부여, 취업을 위한 포트폴리오.
제 글이 조금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https://zero-base.co.kr/category_data_camp/school_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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